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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질병/고양이 질병의 종류와 증상

고양이 설사, 원인부터 대처법까지 알아보자!

by 박고양 2023.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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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를 키우는 사람들이라면 고양이가 설사를 하는 것을 보고 걱정한 적이 있을 것입니다. 고양이의 설사는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으며, 증상의 정도와 지속 시간에 따라 다른 대처법이 필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고양이가 설사를 하는 주요 원인과 그에 따른 대처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고양이가 설사를 하는 원인은 무엇일까요?

 

고양이가 설사를 하는 원인은 크게 다섯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식이 알레르기

급여하고 있는 사료나 간식이 고양이에게 맞지 않아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면 설사를 하게 됩니다. 알레르기 반응은 구토, 침 흘리기, 눈 충혈, 가려움증 등과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가 의심되는 경우에는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킨 음식을 주지 말고, 수의사에게 상담해보세요.

2. 기생충 감염

길고양이를 데려오거나 고양이를 더러운 곳에 방치시키게 되면 기생충 감염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톡소플라즈마, 회충, 구포자충류 등의 기생충은 고양이의 장을 손상시키고 영양분을 빼앗아 설사를 유발합니다. 기생충 감염은 구토, 체중 감소, 피로, 털빠짐 등의 증상과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기생충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대변 샘플을 가지고 수의사에게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수의사는 적절한 기생충 제거제를 처방해줄 것입니다.

3. 항생제 투여

고양이가 어딘가에 문제가 생겨서 처방받은 약을 먹고 설사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항생제는 고양이의 장내 유익균을 파괴하고 장내 균형을 깨뜨려 설사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항생제 투여로 인한 설사는 보통 약을 복용하는 동안에만 나타나고, 약을 끊으면 자연스럽게 호전됩니다. 하지만 만약 설사가 심하거나 오래 지속된다면, 수의사와 상담해보세요. 수의사는 프로바이오틱스나 다른 약물을 추가로 처방해줄 수 있습니다.

4. 염증성 장 질병

염증성 장 질병은 고양이의 장벽이 손상되어 장 내용물이 장벽을 침범하고 염증을 일으키는 질병입니다. 염증성 장 질병은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으며, 유전적 요인, 면역계 이상, 식이 요인, 스트레스 등이 관련되어 있다고 추정됩니다. 염증성 장 질병은 반복되는 구토와 설사, 체중 감소, 식욕 부진 등의 증상을 유발합니다. 염증성 장 질병은 수의사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한 만성 질병입니다. 수의사는 혈액 검사, 대변 분석, X-레이, 초음파 검사 등을 통해 다른 질병과 구분하고, 스테로이드, 면역억제제, 소화 효소제 등의 약물 치료와 함께 고 섬유질 식단이나 제한성 식단을 권장할 수 있습니다.

5. 세균, 바이러스 감염

세균과 바이러스는 고양이의 위장관에 감염되어 염증과 설사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는 살모넬라, 캄필로박터, 코로나바이러스, 파보바이러스 등이 있습니다. 세균과 바이러스 감염은 고열, 구토, 탈수, 무기력, 식욕 부진 등의 증상과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세균과 바이러스 감염은 고양이의 면역력에 따라 증상의 정도가 달라질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세균과 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즉시 수의사에게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수의사는 적절한 항생제나 항바이러스제를 처방하고, 탈수 예방을 위해 수액 주사를 해줄 수 있습니다.

고양이가 설사를 할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고양이가 설사를 할 때는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대처해보세요.

1. 전에 먹던 것으로 바꾸어주기

최근에 사료나 간식을 바꾸는 등의 식이에 변화가 있었는데, 고양이의 변이 무르거나 설사를 한다면, 전에 먹던 것으로 바꾸어 주세요. 최소 1주일 정도는 사료만 급여하면서, 1~2주 정도 간식도 주지 않도록 합니다. 이렇게 이전에 먹던 것만 주며 식이요법을 진행해도 설사가 계속 되면 병원에 가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2. 고양이 전용 수분 보충제를 구비해 주기

고양이가 계속 설사를 할 경우 체내 수분 부족으로 탈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탈수 증상은 고양이의 목 뒷부분의 헐렁한 피부 부분을 조심스럽게 꼬집어보면 알 수 있습니다. 고양이가 충분히 수분을 섭취하고 있다면 피부가 바로 원래 상태로 되돌아가지만, 피부가 천천히 제자리로 돌아가거나 솟은 상태로 남아있다면 수분이 부족함을 의미합니다. 탈수 증상이 나타났다면 바로 동물병원을 방문하세요. 동물병원에서 수액 주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고양이의 수분 섭취를 돕기 위해 고양이 전용 수분 보충제를 구입하여, 혹시 모를 응급 상황에 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새로운 식단으로 천천히 변경하기

고양이의 식단을 변경할 때는 천천히 변경해주어야 합니다. 이전 사료와 새로운 사료의 비율을 90:10으로 맞춰서 시작해보고, 대략 10일 안에 완전히 새로운 사료로 전환될 때까지 새로운 사료의 비중을 조금씩 늘려보세요. 고양이의 반응에 따라 새로운 사료로 전환하는 과정의 속도를 조절해보세요. 빨리 바꿀 필요도 없고 특별히 정해진 규칙이 없으니 고양이의 기호에 맞춰주어 보세요. 새로운 식단으로 변경할 때 예전 사료의 재료와는 다른 재료로 구성된 새로운 사료를 선택하세요. 그렇지 않으면 비슷한 증상이 계속 나타날 수 있습니다. 고양이를 위한 고 섬유질 식단에 대해 수의사와 논의해보세요. 특정한 질환을 가진 고양이들을 위한 사료를 만들어내는 제조사들이 있는데, 이런 식단은 일반적인 애완용품점에서는 구할 수 없고 수의사의 처방전을 통해서만 구매가 가능할 수 있습니다.

4. 메타무실 사용해보기

맛이 첨가되지 않은 메타무실 ½ 티스푼을 5-7일 동안 하루에 한두 번씩 고양이의 사료에 넣어주면 설사가 줄어들 수 있습니다. 캔에 담긴 호박도 비슷한 효과가 있습니다. 메타무실과 캔 호박에는 섬유질이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섬유질은 고양이의 장 운동을 돕고, 장 내용물의 물 분포를 조절하여 변의 형태와 질감을 개선합니다.

5. 고양이 사료에 프로바이오틱스 더해주기

프로바이오틱스는 위장 기관에 좋은 균을 더해주어서 설사 증상 등으로 제대로 기능하지 않는 기관의 균형을 잡아주는데 도움을 줍니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수의사의 처방을 받거나, 약국이나 인터넷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프로바이오틱스를 고양이 사료에 섞어서 주거나, 액체형으로 직접 입에 넣어줄 수 있습니다.

고양이 설사 예방법은 무엇일까요?

 

고양이가 설사를 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은 고양이 건강 지킴이로서 중요한 일입니다.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고양이 설사를 예방해보세요.

1. 건강한 식단 관리하기

고양이에게 건강한 식단을 제공하는 것은 설사 예방의 기본입니다. 고양이에게 맞는 사료를 선택하고, 과식을 방지하고, 사람 음식이나 먹어서는 안되는 것을 주지 않도록 합니다. 또한, 사료를 바꿀 때는 천천히 바꾸어주고, 알레르기가 있는 음식은 피해주세요.

2. 정기적인 기생충 검사와 예방하기

기생충은 고양이의 장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기생충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고양이에게 정기적으로 기생충 제거제를 투여하고, 대변 샘플을 가지고 수의사에게 검사를 받아보세요. 또한, 고양이가 더러운 곳에 가지 않도록 하고, 길고양이와 접촉하지 않도록 합니다.

3. 스트레스 줄여주기

스트레스는 고양이의 면역력을 약화시키고, 장 기능을 저하시킬 수 있습니다. 고양이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환경을 만들어 주세요. 고양이가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장소를 마련하고, 적절한 장난감과 활동을 제공하고, 새로운 사람이나 동물을 소개할 때는 천천히 적응시켜주세요.

 

고양이가 설사를 하는 것은 집사로서 마음이 아픈 일입니다. 하지만 설사의 원인과 증상을 잘 파악하고, 적절한 대처법과 예방법을 적용한다면, 고양이의 설사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이 글을 통해 고양이 설사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고양이 건강 지킴이로서 설사에 대비하는 방법을 꼭 숙지해주세요. 다음 글에서는 고양이 구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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