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양이 건강 지킴이 박고양입니다. 오늘은 고양이의 행동 문제 중 하나인 분리불안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고양이는 외로움을 타지 않는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거예요. 하지만 고양이도 강아지처럼 주인과 가족 구성원들에게 애착을 가지고, 혼자 남겨지면 불안해할 수 있답니다. 이러한 고양이의 불안감은 심각한 행동 문제로 이어질 수 있으니, 미리 예방하고 해결하는 방법을 알아두셔야 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고양이 분리불안의 원인과 증상, 그리고 대처법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고양이 분리불안이란?
고양이 분리불안이란 주인이나 가족 구성원들과 분리되었을 때 과도한 불안감을 느끼는 상태를 말합니다. 고양이는 사회적 동물로서, 주인과 함께 있을 때 안정감을 느낍니다. 하지만 주인이 집을 비우거나 다른 사람들과 시간을 보내면, 고양이는 외롭고 우울해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감정은 스트레스를 유발하고, 행동 문제나 건강 문제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고양이 분리불안의 원인은?
고양이 분리불안의 원인은 다양할 수 있습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사회화 부족입니다. 사회화는 생후 3주에서 9주 사이에 엄마나 형제들과 지내면서 다양한 자극을 받으며 이뤄져야 합니다. 이 시기에 충분한 자극을 받지 못하거나, 갑자기 가족과 떨어진 새끼 고양이들은 더 쉽게 분리불안을 가지게 됩니다. 따라서 새끼 고양이들은 최소 8주 령까지는 엄마나 형제 고양이들과 함께 지내야 합니다.
다른 원인으로는 유전적 요인, 자극의 변화나 부족, 건강 문제 등이 있습니다. 유전적 요인은 바꿀 수 없지만, 행동 교정법이나 약물 치료를 통해 완화할 수 있습니다. 자극의 변화나 부족은 다른 동물이나 가족의 죽음, 휴가, 새로운 아기, 주인의 근무 일정 변화 등이 주요한 원인입니다. 이 경우에는 고양이에게 충분한 놀이 시간과 정신적 자극을 제공하고, 생활 패턴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건강 문제는 요로 감염, 갑상선 능 저하, 장 질환, 피부 문제, 알레르기, 기생충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반드시 수의사의 진단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고양이 분리불안의 증상은?
고양이 분리불안의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지나치게 야옹거리는 소리
- 오줌 테러
- 과도한 그루밍, 핥기
- 밥을 먹지 않거나 너무 빨리 먹기
- 갑작스러운 애교
- 구토와 설사
- 지속적으로 혼자 구석에 숨는 것
이러한 증상들은 고양이가 스트레스를 받고, 자신을 진정시키려고 하는 방법입니다. 하지만 이런 행동들은 고양이의 건강과 행복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빠른 시일 내에 해결해야 합니다.
고양이 분리불안을 해결하는 방법은?
고양이 분리불안을 해결하는 방법은 행동 교정법과 약물 치료가 있습니다. 행동 교정법은 고양이의 스트레스를 줄이고 자극을 증가시키는 것에 초점을 맞춥니다. 약물 치료는 증상이 너무 심하거나 행동 교정법이 효과가 없을 때 수의사의 처방을 받아야 합니다.
행동 교정법의 예는 다음과 같습니다.
- 충분한 놀이 시간 함께 하기: 하루에 두세 번은 고양이와 놀아주고, 간식으로 보상해주세요. 고양이가 혼자 놀기 시작한다면 칭찬해주고, 부정적인 행동을 부추기지는 말아주세요.
- 불안 요인 감소시키기 - 외출 연습하기: 주인이 외출할 때 고양이가 불안해하는 트리거를 찾아서, 그것을 보여주면서 짧은 시간 동안 외출하고 돌아오세요. 예를 들어, 열쇠나 신발 등입니다. 이렇게 하면 고양이는 주인이 외출해도 다시 돌아온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 분리불안에 유용한 고양이 용품 활용하기: 캣타워, 스크래쳐, 급체 방지 식기, 장난감 등을 집안 곳곳에 두어서 고양이가 혼자 잘 지낼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약물 치료의 예는 다음과 같습니다.
- 페로몬: 고양이가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페로몬 제품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Feliway나 Comfort Zone 등이 있습니다.
- 항우울제: 고양이의 불안을 완화하는 항우울제를 수의사의 처방을 받아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클로미프라민, 플룩세틴, 부스피론 등이 있습니다.
고양이 분리불안을 예방하는 방법은?
고양이 분리불안을 예방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사회화 시기에 충분한 자극 주기: 새끼 고양이는 생후 3주에서 9주 사이에 엄마나 형제들과 지내면서 다양한 자극을 받으며 사회성을 기르는데요. 이 시기에 충분한 자극을 주고, 최소 8주 령까지는 엄마나 형제 고양이들과 함께 지내게 해주세요.
- 고양이가 심심하지 않도록 자동 장난감이나 스크래쳐를 집에 많이 구비해 두기: 고양이가 혼자 놀 수 있도록 다양한 장난감과 스크래쳐를 집에 많이 두세요. 이렇게 하면 고양이는 지루함을 느낄 새 없이 재미있게 놀 수 있습니다.
- 고양이가 생활하는 환경이나 패턴이 갑자기 바뀌지 않도록 신경 써 주기: 고양이는 변화에 쉽게 스트레스를 받는 동물입니다. 따라서 고양이가 생활하는 환경이나 패턴이 갑자기 바뀌지 않도록 신경 써 주세요. 예를 들어, 새로운 가족 구성원이나 동물을 도입할 때는 천천히 적응시켜 주세요.
- 음악도 고양이의 스트레스와 불안을 낮춰주는 데 효과가 있습니다. 고양이가 좋아하는 음악은 클래식 음악, 피아노 음악, 하프 음악 등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집을 비울 때 이러한 음악을 틀어주면 고양이가 조금 더 안정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고양이 분리불안은 심각한 행동 문제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미리 예방하고 해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고양이 분리불안의 원인과 증상, 그리고 대처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고양이의 행복과 건강을 위해서는 충분한 놀이 시간, 집중력, 그리고 다양한 자극 및 상호작용이 필요합니다. 그것이 충족되지 않을 때에는 고양이의 불안감, 긴장도 및 스트레스는 높아지게 됩니다. 따라서 반려인들께서는 고양이의 스트레스를 줄여줄 수 있는 방법들을 항상 신경 써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고양이의 다른 행동 문제인 발톱깎기 거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고양이의 발톱은 자라나면서 뾰족해지고, 가구나 인체에 상처를 입힐 수 있습니다. 따라서 주기적으로 발톱을 깎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고양이는 발톱깎기를 싫어하고, 저항하거나 공격할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고양이의 발톱깎기 거부 원인과 증상, 그리고 교정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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