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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행동/고양이 행동의 교정과 훈련

고양이 배변훈련, 언제부터 어떻게 해야 할까?

by 박고양 2023. 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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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를 처음 입양하거나 새끼 고양이를 키우는 집사님들은 고양이 배변훈련에 대해 궁금하실 것입니다. 고양이는 본능적으로 자신의 배설물을 파묻거나 감추는 행동을 하기 때문에, 적절한 화장실과 모래를 제공해주면 비교적 쉽게 배변훈련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고양이의 성격이나 환경에 따라서 배변훈련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고양이 배변훈련의 시기와 방법, 그리고 주의사항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고양이 배변훈련은 생후 3주 이후부터 시작할 수 있습니다. 엄마 고양이가 아기 고양이의 생식기를 핥아주면서 배변을 유도하는 행동을 하지만, 점차 줄어들기 때문에 집사님들이 대신 해주어야 합니다. 적절한 크기와 형태의 화장실과 모래를 준비하고, 고양이가 좋아하는 장소에 놓아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고양이가 화장실을 잘 사용하면 칭찬하고, 실수를 하면 혼내지 않는 것도 기억해야 합니다.

 

 


 

 고양이 배변유도하는 방법

 고양이 배변유도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새끼 고양이를 편안하게 배를 바치는 자세로 부드럽게 잡고 따뜻하게 해줍니다. 고양이의 체온은 인간보다 높기 때문에, 너무 차가운 환경에서는 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

따뜻한 물을 적신 수건 등으로 아기 고양이의 배와 항문을 자극해줍니다. 원래 엄마 고양이가 혀로 핥아주면서 배변을 유도하는 행동을 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항문 주변을 위 수건으로 부드럽게 계속 자극해줍니다. 이때 소리를 내거나 거친 힘을 주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대소변을 확인합니다. 아직 고양이가 대소변을 보지 않았다면 계속 2~3번의 과정을 반복합니다. 보통은 30초 정도가 걸리게 되는데요. 만약 60초 이상이 걸리는데도 대소변을 안 본다면 동물 병원에 문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배변 같은 경우 유도를 할 때마다 나오지는 않고 하루에 1~2회 정도로 배변을 보게 됩니다.1

대변을 한다면 수건의 깨끗한 면 또는 새 수건으로 바꿔가면서 자극을 계속 해줍니다. 분유를 먹는 새끼 고양이의 경우 묽게 변이 나온다면 정상입니다.

배변이 끝났다면 항문 주위를 깨끗이 닦아주고 말려주도록 합니다. 이는 감염 등을 방지하고 위생적으로 도움이 됩니다.

 


 

 고양이 화장실 훈련 방법

 고양이 화장실 훈련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적절한 크기와 형태의 화장실과 모래를 준비합니다. 고양이가 화장실에 들어가기 쉽도록 입구가 낮은 것을 선택하고, 고양이가 편안하게 배설할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이 있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고양이가 선호하는 모래를 찾아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보통은 응고력이 뛰어난 클럼핑 모래를 좋아하고, 향이 없는 것을 선호합니다.23

화장실을 고양이가 이용하기 쉽고 편한 장소에 놓습니다. 고양이는 볼일을 보고 싶을 때 먼 곳으로 가기 원치 않으므로, 고양이가 자주 가는 장소나 잘 보이는 장소에 화장실을 놓도록 합니다. 단, 사료와 물 그릇 주변에 두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고양이들은 식사를 하는 장소를 집안 내에서도 가장 집처럼 생각하기 때문에, 본능적으로 그 곳에서 최대한 먼 곳에서 볼일을 보려고 합니다.4

평온하고 조용한 장소를 선택합니다. 대부분의 고양이는 조용하고 방해 받지 않는 장소에서 볼일을 보는 것을 좋아합니다. 화장실을 시끄럽고 왕래가 잦은 장소 (세탁실이나 거실 등) 에 두면, 고양이가 그 곳에서 볼일을 보지 않을 확률이 높습니다. 조용하고 인기척이 적고 접근하기 쉽고 찾기 쉬운 장소에 화장실을 놓도록 합니다.5

화장실에 적당한 양의 모래를 깔아줍니다. 지나치게 많은 양의 모래를 깔아 두면, 고양이가 용변을 파묻을 때 어쩔 수 없이 변기 밖으로 모래가 흘러나오게 되어 주변이 어질러 질 것입니다. 반면, 모래를 부족하게 넣으면, 고양이가 용변을 묻을 수 없다고 생각하게 되어 변기 밖에 용변을 보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모래가 부족하면 냄새를 유발하고, 변기 청소를 더욱 어렵게 만듭니다. 어떤 전문가들은 변기에 모래를 약 5 센티미터 정도 깔아주는 것을 권장합니다. 또 다른 전문가들은 모래를 약 10 센티미터 정도를 깔아줄 것을 추천하는데, 이는 고양이로 하여금 모래를 파고, 배설물을 묻는 것을 보다 자유롭게 한다고 합니다. 약 5 센티미터 정도에서 시작해 보고, 고양이가 불편해 보인다면 10 센티미터로 늘려보세요. 5. 화장실을 깔끔하게 유지합니다. 새끼 고양이나 아직 배변 훈련 중인 고양이가 있다면, 처음 몇 주간은 변기 안에 약간의 용변을 남겨 두어 그 곳에서 용변을 보아야 한다는 것을 고양이에게 상기시켜주세요. 하지만 그 이후에는 용변을 퍼서 버리고, 모래를 바꿔주는 것이 좋습니다. 고양이는 더러운 화장실을 싫어하고, 냄새가 나면 거부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매일 용변을 제거하고,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모래를 완전히 바꿔주는 것이 좋습니다. 6. 고양이가 화장실을 잘 사용하면 칭찬합니다. 고양이는 칭찬과 간식을 받으면 기분이 좋아지고, 그 행동을 반복하려고 합니다. 그러므로 고양이가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면, 부드럽게 말하거나 쓰다듬어주거나 간식을 주는 등의 방법으로 칭찬해주세요. 이렇게 하면 고양이는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는 것이 좋은 일이라고 인식하고, 배변훈련에 긍정적으로 반응할 것입니다.

 

 


 

 고양이 배변훈련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

 고양이 배변훈련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에는 다음과 같은 대처 방법이 있습니다.

 

배변 실수를 했다면 깨끗이 청소합니다. 이불이나 바닥에 대소변을 봤다면 깨끗이 냄새가 나지 않을 때까지 청소를 해줘야 합니다. 자신의 배변 냄새가 나면 그곳이 화장실인 줄 알고 계속 배변을 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청소할 때는 표백제나 아몬니아 성분이 들어있는 세제를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이런 세제는 고양이의 소변과 비슷한 냄새를 내기 때문에, 오히려 고양이가 다시 그 곳에 배변을 하도록 유도할 수 있습니다.

화장실의 위치나 모래를 바꿔봅니다. 고양이가 화장실을 이용하지 않는 이유는 화장실의 위치나 모래가 마음에 들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화장실을 다른 장소로 옮겨보거나, 다른 종류의 모래를 사용해보세요. 고양이가 어떤 것을 더 선호하는지 관찰하고, 적절하게 조정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고양이의 건강 상태를 확인합니다. 고양이가 배변훈련에 실패하는 이유는 건강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고양이가 변비나 설사, 요로 감염, 신장 문제 등을 앓고 있다면, 배변을 보는 것이 힘들거나 고통스러울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고양이가 배변훈련에 어려움을 겪는다면, 동물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고양이 배변훈련은 생후 3주 이후부터 시작할 수 있으며, 적절한 화장실과 모래를 제공하고, 칭찬과 인내심을 가지고 가르쳐주면 성공적으로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고양이의 성격이나 환경에 따라서 배변훈련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있으므로, 그럴 때는 배변 실수를 깨끗이 청소하고, 화장실의 위치나 모래를 바꿔보고,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등의 방법으로 해결해야 합니다. 이 포스팅이 고양이 배변훈련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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