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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질병/고양이 질병의 종류와 증상

고양이의 분리불안, 집사가 없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

by 박고양 2023. 7.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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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외로움을 잘 타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고양이도 강아지처럼 주인과 가족 구성원들에게 애착을 가지고, 외로움과 우울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러한 감정은 고양이의 행동에도 영향을 미치며, 분리불안이라는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고양이 분리불안은 집사가 집을 비웠을 때 고양이가 불안하고 스트레스를 받아서, 비정상적인 행동을 보이는 것을 말합니다. 이 글에서는 고양이 분리불안의 원인과 증상, 그리고 예방하고 해결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고양이 분리불안의 원인은?

 

고양이 분리불안의 원인은 다양합니다. 대표적으로 다음과 같은 경우에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어미 고양이와 너무 일찍 떨어졌을 때: 어렸을 때 너무 빨리 엄마로부터 떨어진 고양이들은 분리불안을 느낄 가능성이 더 많습니다. 새끼 고양이들은 최소 8주 령까지는 엄마나 형제 고양이들과 함께 지내야 합니다.

 - 유전적 원인: 샴고양이나 버마 고양이와 같은 성격이 예민한 고양이들은 분리불안에 취약합니다. 유전적인 요인은 바꿀 수 없으므로, 후천적인 노력으로 스트레스를 줄여주어야 합니다.

 - 집사의 사랑부족: 놀이 시간이 부족하거나 관심과 애정을 충분히 주지 않으면, 고양이는 주인에게 지나친 애착을 가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너무 많은 관심과 애정도 문제가 될 수 있으므로, 적절한 균형을 유지해야 합니다.

 - 환경의 갑작스러운 변화: 다른 동물이나 가족의 죽음, 휴가, 새로운 아기, 주인의 근무 일정 변화 등은 고양이에게 큰 스트레스를 줄 수 있습니다. 고양이는 익숙한 환경과 패턴을 좋아하므로, 갑자기 바뀌는 것에 적응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 건강상의 문제: 요로 감염, 갑상선 기능 저하, 장 질환, 피부 문제, 알레르기, 기생충 등은 고양이의 행동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행동학적으로 고양이 분리불안 치료법을 결정하기 전에, 건강 문제는 아닌지 수의사와 상담해야 합니다.

 

고양이 분리불안의 증상은?

 

고양이 분리불안의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지나치게 야옹거리는 소리: 고양이는 주인을 부르거나 불편함을 표현하기 위해 야옹거립니다. 하지만 분리불안이 있는 고양이는 집사가 없을 때 계속해서 큰 소리로 울 수 있습니다.

 - 오줌 테러: 고양이는 긴장감이 높아지면 스스로를 진정시키기 위해 옷이나 침대에 오줌을 싸기도 합니다. 또한, 영역을 표시하거나 주인에게 불만을 표현하기 위해 배변을 아무 데나 할 수도 있습니다.

 - 과도한 그루밍, 핥기: 고양이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자신의 몸을 핥아서 안정감을 찾습니다. 하지만 너무 많이 핥으면 피부 문제나 탈모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 밥을 먹지 않거나 너무 빨리 먹기: 고양이는 우울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밥을 잘 먹지 않습니다. 반대로, 심리적인 위안을 위해 너무 많이 또는 너무 빨리 먹기도 합니다. 이는 체중 문제나 소화 문제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 갑작스러운 애교: 고양이는 주인에게 애착을 가지면서도 독립적인 성격을 가집니다. 하지만 분리불안이 있는 고양이는 주인이 외출할 때 크게 동요하거나 불안해하고, 애교를 부려서 주인의 관심을 끌려고 할 수 있습니다.

 - 구토와 설사: 고양이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소화기관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구토와 설사는 고양이의 스트레스 반응 중 하나입니다.

 - 지속적으로 혼자 구석에 숨는 것: 고양이는 안전하다고 느끼는 곳에 숨어서 스트레스를 해소합니다. 하지만 분리불안이 있는 고양이는 주인과 함께 있을 때도 혼자 구석에 숨어서 우울한 모습을 보일 수 있습니다.

 

고양이 분리불안을 예방하고 해결하는 방법은?

 

고양이 분리불안을 예방하고 해결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충분한 놀이 시간: 고양이와 함께 하루에 두세 번은 놀아주어야 합니다. 다양한 장난감과 간식을 활용하고, 고양이가 혼자 놀기 시작한다면 칭찬해주어야 합니다. 주인에게 집착하는 행동이나 계속 야옹거리는 등 부정적인 행동은 부추기지 않아야 합니다.

 - 불안 요인 감소시키기: 옷을 입고 집을 나설 준비를 하면 고양이가 초조해하는 경우, 열쇠, 신발, 가방 등의 트리거가 되는 물건들을 정하고, 외출하지 않더라도 몇 번은 준비하는 연습을 해보세요. 그리고 잠시 동안 집 밖으로 나갔다가 돌아오면서 시간을 점차 늘려가세요. 집에 돌아오면 고양이에게 인사를 하고 간식이나 장난감으로 보상을 해주어야 합니다. 이렇게 하면 고양이는 외출이 나쁜 일이 아니라 좋은 일이라고 인식할 수 있습니다.

 - 안전하고 재미있는 환경 만들기: 고양이가 혼자 있을 때도 심심하지 않고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장난감과 간식을 준비해주세요. 고양이가 좋아하는 장난감은 쥐 모양이나 깃털, 레이저 포인터, 공 등이 있습니다. 간식은 고양이가 쉽게 먹을 수 있도록 작게 썰어서 숨겨두거나, 퍼즐 토이에 넣어서 고양이가 노력해야 먹을 수 있도록 해주세요. 또한, 고양이가 안전하게 숨거나 놀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주세요. 고양이는 높은 곳을 좋아하므로, 캣타워나 책장, 창문 등에 스크래쳐나 카펫을 붙여서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해주세요.

 - 집사와의 관계 개선하기: 고양이와의 관계가 좋으면, 고양이는 주인에게 지나친 의존을 하지 않고, 자신감과 안정감을 가질 수 있습니다. 고양이와의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고양이의 신호를 잘 읽고 존중해주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고양이가 꼬리를 흔들거나 귀를 젖히거나 발톱을 드러내면, 화가 난 것이므로 만지지 말아야 합니다. 반대로, 고양이가 눈을 감거나 코를 문지르거나 몸을 비비면, 기분이 좋은 것이므로 애무해주어야 합니다. 또한, 고양이의 이름을 자주 부르고, 칭찬하고, 눈빛으로 소통하고, 함께 잘 때는 따뜻한 담요를 준비해주는 등의 방법으로 애정을 표현해주세요.

 - 전문적인 도움 받기: 위의 방법들로도 고양이 분리불안의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전문적인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수의사에게 상담하고, 필요하다면 행동 치료사나 약물 치료를 받으세요. 행동 치료사는 고양이의 특성과 환경에 맞는 맞춤형 치료 계획을 제시해줄 수 있습니다. 약물 치료는 스트레스 호르몬을 줄여주고, 신경전달물질을 조절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약물 치료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수의사의 처방에 따라야 합니다.

 

 

고양이 분리불안은 집사가 없을 때 고양이가 불안하고 스트레스를 받아서 비정상적인 행동을 보이는 것입니다. 이는 어미 고양이와 너무 일찍 떨어졌거나 유전적인 원인이 있거나 집사의 사랑부족이나 환경의 변화, 건강상의 문제 등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고양이 분리불안의 증상은 지나치게 야옹거리거나 오줌 테러를 하거나 과도한 그루밍을 하거나 밥을 먹지 않거나 너무 빨리 먹거나 갑작스러운 애교를 부리거나 구토와 설사를 하거나 지속적으로 혼자 구석에 숨는 것입니다. 고양이 분리불안을 예방하고 해결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놀이 시간을 주고 불안 요인을 감소시키고 안전하고 재미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집사와의 관계를 개선해주고 전문적인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이상으로 고양이 분리불안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고양이 분리불안은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으므로, 집사들은 고양이의 행동과 상태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고양이가 행복하고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집사들은 고양이에게 적절한 관심과 애정을 주어야 합니다. 다음 글에서는 고양이의 다른 질병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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